어제 밤에 ‘참교육’ 보면서 생각이 좀 꼬였는데, 교권 얘기가 결국은 보호 장치 얘기더라. 학교에서 말이 안 통해도 요즘은 집에서 폰으로 바로 번지니까 더 답답하고, 그럴수록 나는 아이들 폰을 ‘기능’보다 ‘통제 가능한 구조’로 보게 돼요. 그래서 키즈폰도 데이터 많이 주는 쪽보다 통화/문자 안정이랑 유심·번호 관리가 편한 조합으로 보려고 계속 비교 중이고요. 성인도 감정으로 말 던지면 큰일 나는데 애들은 더 쉽게 번지니까, 결국 부모가 초반에 판 자체를 단단히 깔아야 덜 피곤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