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관위 성과급 83억 챙겼다는 뉴스 보다가 생각 좀 많아졌어요. 회사 팀 회식 자리에서도 나왔는데, 공공기관이라고 해서 다 깨끗한 건 아니라고들 하더라고요. 오히려 감시가 덜하니까 더 문제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고.
근데 개인적으로는 일 하다 보면 조직이 자기기만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느껴요. 소쿠리 투표처럼 명백한 실수를 두고도 한동안 쉬쉬하면서 넘어가는 구조, 회사든 관청이든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요. 결국 누군가는 문제를 인식하는데도 말하기가 힘들어지는 조직 문화가 진짜 문제인 듯. 여기까지 간 게 놀랍다기보다 이런 일이 자꾸 터지는 게 이상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