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검사에서 탄화수소(THC) 초과 걸린 차 봤는데, 단순히 “좀 타면 괜찮아요”로 넘길 일은 아니더군요. 보통은 연료 증발계통(증발가스 라인, 캔스터/퍼지)이나 크랭크케이스 환기쪽이 미세하게 새거나 막혀서, 엔진이 워밍업 끝나기 전부터 연소가 지저분해지는 케이스가 많아요. 리프트 올려서 누유보다 먼저 호스 라인 뜯어보거나, 증발가스 쪽 이상코드/데이터 히스토리부터 같이 확인하는 게 시간 아끼는 길입니다. 중고차는 특히 “이번에만 검사 통과용”으로 소모품 갈아치우고 끝내는 곳도 있어서, 같은 항목에서 또 뜨는지 이력만 체크해도 절반은 걸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