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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배터리 재검토하는 와중에 깨달은 것 [2]

겨울잠 | 19:36 | 조회 5 | 좋아요 0

부모님 폰 교체를 다시 생각하는 과정에서, 작년에 세컨드 기기로 폴더블을 진지하게 검토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땐 결국 배터리 용량 때문에 포기했는데, 요즘 폴더블 시장 상황을 보니 그 판단이 맞았다는 확신이 다시 들더군요.


폴더블은 힌지 메커니즘 때문에 물리적으로 배터리 공간을 못 내줍니다. 폴드8이라도 4천 초반대 용량에 머물러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저는 S26으로 4천 초반대를 쓰면서 여름 폭염에 얼마나 버거운지 체감하고 있거든요. 오전 중 업무 중심 사용에도 점심 즈음에 60% 아래로 떨어지고, 오후 외출이 있으면 야외에서 쓰로틀링까지 걸립니다.


폴더블은 아무리 효율을 높여도 폼팩터 제약이 있습니다. S26처럼 베이퍼 챔버도 제거되는 추세라서 발열 관리까지 더 어렵고요. 제가 놓친 부분이 있나 싶어서 최근 폴더블 사용자들 후기를 보는데, "하루 종일 밖에 있으면 점심 전에 배터리 관리 모드 켜야 한다" 같은 댓글이 꽤 많더군요. 세컨드 폰이라도 그 정도면 피곤할 텐데, 메인이라고 생각하면 더하겠죠.


흥미로운 건 배터리 체감이 단순히 용량만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우측 모니터 옆 자리로 재배치된 후부터 햇빛 직사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S26은 통상 35~37도 실내 환경에서도 충전 중 50도를 넘깁니다. 폴더블은 이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배터리 열화 속도도 빨라집니다. 1년 사용 후 용량 감소가 15% 이상 나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폴더블 출시 목표가 올해 500~600만 대로 하향 조정됐다는 건 결국 시장이 이런 제약을 인지했다는 신호 같습니다. 와이드 폼팩터나 UTG 두께 조절 같은 기술 고도화도 있다고 하는데, 그걸로 배터리 물리 공간이 느는 건 아니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부모님 폰 교체 때도 폴더블은 제외하겠습니다. 배터리 효율과 충전기 호환성이 부모님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데, 폴더블은 양쪽 다 만족하기 힘듭니다. 기술은 멋있지만, 하루를 버티느냐가 핵심인 저 기준엔 맞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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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물리적 제약은 세팅으로 극복할 수준이 아니죠. 저도 기기 바꿀 때마다 노동력 들어가는 거 생각하면 폴더블은 애초에 고려 대상에서 뺍니다.
1시간전

겨울잠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습니다. 세팅으로 해결하려다가 스트레스받느니 처음부터 물리적인 한계가 없는 기기를 고르는 게 자원 낭비도 덜하더라고요.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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