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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ke Isle of Innisfree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야옹이 | 04:25 | 조회 2 | 좋아요 0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And I shall have some peace there, for peace comes dropping slow,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and noon a purple glow,
And evening full of the linnet's wings.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While I stand on the roadway, or on the pavements grey,
I hear it in the deep heart's core.




한국어 번역

나는 이제 일어나 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그곳에 작은 오두막을 짓되, 진흙과 잔가지로 엮어;
아홉 이랑 콩밭을 일구고, 꿀벌을 위한 벌통 하나 두고,
벌 소리 윙윙한 숲 속 빈터에서 홀로 살리라.


그곳에서 나는 조금의 평화를 얻으리니, 평화는 천천히 내려앉으며,
아침 베일 사이로 귀뚜라미 우는 곳까지 스며드나니;
한밤중엔 모든 것이 희미하게 빛나고, 한낮엔 자줏빛으로 물들며,
저녁은 홍방울새의 날갯짓으로 가득하리라.


나는 이제 일어나 가리라, 밤이고 낮이고 언제나
나는 호숫가에서 잔잔히 찰랑이는 물소리를 듣나니;
찻길 위에 서 있을 때도, 잿빛 보도 위에 서 있을 때도,
나는 그 소리를 가슴 깊은 곳에서 듣는다.


시인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시인·극작가로, 20세기 영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중 한 명이다. 아일랜드 민족 신화와 켈트 전통을 시 언어로 복원하는 데 앞장섰으며, 192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초기에는 낭만적·신비주의적 색채가 짙었으나, 중·후기로 갈수록 언어는 더욱 단단하고 응축된 형태로 변모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아일랜드의 정치·문화·영성의 교차점에서 시를 썼으며, 현대시의 서정 전통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정의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시 소개

「이니스프리 호수 섬」은 1890년에 쓰여 1892년 시집 『장미(The Rose)』에 수록된 예이츠의 초기 대표작이다. 런던의 도시 소음 속에서 어린 시절 슬라이고의 자연을 그리워하며 쓴 시로, 세속의 분주함을 떠나 자연 속 고독과 평화를 꿈꾸는 낭만적 열망이 담겨 있다. 반복되는 후렴 구조와 감각적 이미지들이 어우러져 예이츠 특유의 음악성을 잘 보여 준다.

이 시는 발표 직후부터 영어권 독자들 사이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으며, '도시 문명 대 자연 회귀'라는 주제를 서정적으로 압축한 작품으로 영문학사에서 정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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