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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廬山瀑布 (망여산폭포) — 이백

구름이 | 05.26 | 조회 5 | 좋아요 0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遙看瀑布掛前川 (요간폭포괘전천)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락구천)




한국어 번역

햇살에 향로봉 자줏빛 안개 피어오르고
멀리 바라보니 폭포 한 줄기 앞 냇가에 걸렸네
세차게 날아 곧장 삼천 척을 내리꽂히니
은하수가 하늘 끝에서 쏟아지는 듯하여라


시인 — 이백 (李白, 701~762)

이백(李白)은 중국 당(唐)나라 성당기(盛唐期)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字)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다.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며, 낭만적 상상력과 호방한 기상으로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평생 벼슬에 얽매이기보다 유랑과 음주, 자연을 벗 삼아 살았으며, 현종(玄宗)의 궁중에 잠시 머물기도 했으나 이내 방랑의 길을 택했다. 그가 남긴 약 1,000여 편의 시는 도교적 신선 사상과 민가의 생동감 있는 언어를 결합하여 당시(唐詩)의 절정을 이룬다.


시 소개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는 이백이 장시성(江西省) 여산(廬山)의 폭포를 바라보며 지은 오언절구(五言絶句)로, 그의 낭만적 과장법이 가장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시다. '삼천 척(三千尺)'이라는 극적인 수치와 '은하수가 하늘 끝에서 떨어진다'는 신선적 상상이 맞물려, 자연의 압도적 장대함을 단 네 행으로 구현해 낸다.

향로봉에서 피어오르는 자줏빛 안개와 직하(直下)하는 폭포의 역동적 대비는 이백 시의 전형적 미학인 웅혼(雄渾)과 비약(飛躍)을 동시에 보여 주며, 동아시아 한시 전통에서 자연 묘사의 이상적 모범으로 오랫동안 인용되어 왔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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