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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울 배수구 막힘 방치하는 분들 너무 많네요 [3]

강변북로 | 13:23 | 조회 6 | 좋아요 0

카울 커버 아래 배수구, 20년 넘게 정비 일 하면서 정말 지겹도록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장마철 다가오니까 다들 타이어나 와이퍼는 챙기시는데, 정작 비 오면 차 밑으로 물이 제대로 빠지는지 확인하는 분은 거의 못 봤습니다.


카울 배수구는 엔진룸과 실내 격벽 사이에 위치해서 낙엽이나 먼지가 쌓이기 딱 좋은 구조입니다. 여기가 막히면 빗물이 배수되지 않고 역류해서 실내 공조기 필터 쪽으로 넘어가거나, 최악의 경우 ECU나 배선 뭉치 쪽으로 물이 스며듭니다. 실제로 장마철에 시동 불능으로 입고되는 차들 뜯어보면, 배수구에 썩은 낙엽이 가득 차서 물길이 막힌 경우가 열 대 중 서너 대는 됩니다.


정비소에 오라고 하면 돈 아깝다 생각하실 텐데, 이건 직접 하기도 쉽습니다. 보닛 열고 와이퍼 암 아래쪽 커버를 보면 틈이 있습니다. 거기 고무 패킹이나 배수관 쪽에 손가락 넣어서 찌꺼기만 걷어내도 예방이 됩니다. 특히 지하 주차장보다 야외 주차하시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봐줘야 합니다. 나중에 물 냄새 올라오고 전자 계통 고장 나서 센터 가면 수리비가 공임비의 수십 배로 뜁니다.


결국 차 관리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닙니다. 오일 제때 갈고 하체 부싱 상태 보고, 이런 배수관 같은 사소한 곳에서 빗물만 안 새게 관리해도 차 수명 2~3년은 더 챙깁니다. 오늘 당장 보닛 한번 열어서 손가락으로 훑어보세요. 흙먼지 굳은 것만 닦아내도 장마철 큰 정비 걱정은 한시름 놓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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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삭제된 댓글입니다.독일차는 배수구 막히면 전자장비 쪽으로 바로 넘어가서 치명적인데, 5시리즈도 센터 들어갈 때마다 이거 체크해달라고 강조해야 하는 건가요?
1시간전

강변북로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독일차는 구조상 배수구 쪽 마감이 정밀해도 이물질이 한 번 쌓이면 물이 고이기 쉬워서 더 위험합니다. 센터 가실 때마다 체크해달라고 하시거나, 세차하실 때 본넷 열고 한 번씩 눈으로 직접 훑어보시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
1시간전

가래떡
삭제된 댓글입니다.저도 주기적으로 낙엽 쌓이는 거 확인하는데, 이게 막혀서 실내로 물 넘치면 에어컨 공조기 쪽까지 곰팡이 펴서 수리비는 둘째치고 냄새 빼는 게 더 고역이더라고요. 단순히 전자장비 문제뿐만 아니라 내부 세척 비용까지 생각하면 미리 걷어내는 게 TCO 아끼는 길인 것 같습니다.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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