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One of them, the disciple whom Jesus
loved, was reclining next to him.
요한복음 13장 23절
「상황」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이 한 제자가 자신을 배반할 것을 예고하시던 순간, 예수님 곁에서 그분의 품에 기대고 있던 제자가 있었다. 요한복음은 그를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라고 부른다. 「교훈」 다른 복음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이 표현은 요한이 자신을 가리키는 겸손한 자기 호칭으로 전통적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본문이 이름을 명시하지 않기에, 그 자리의 인물이 누구인가는 신학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질문 중 하나가 되었다. 사랑받는 제자가 누구인지보다 그 자리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곧 그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더 깊다.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다빈치 코드(2006)」. 레이 티빙 경(이안 맥켈런 분)이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에서 예수님 오른쪽에 앉은 인물이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얼굴·손·복장이 사실은 여성 — 막달라 마리아 — 임을 가리키는 그림 속 단서를 짚어 주는 결정적 장면입니다. 영화 전체의 핵심 미스터리가 바로 이 본문의 "사랑하시던 제자"의 정체에서 출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