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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夜思 (정야사) — 이백

구름이 | 05.26 | 조회 6 | 좋아요 0



床前明月光 (상전명월광)
疑是地上霜 (의시지상상)


擧頭望明月 (거두망명월)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한국어 번역

침상 앞에 밝은 달빛 비치니
땅 위에 서리가 내린 듯하여라


고개 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다가
고개 숙여 고향을 그리워하네


시인 — 이백 (李白, 701~762)

이백(李白)은 중국 성당(盛唐)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며 중국 시문학의 양대 산맥을 이룬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며, 낭만적 상상력과 웅혼한 기백으로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평생 각지를 유랑하며 달·술·자연을 벗 삼아 시를 지었고, 현존하는 작품만 천 편이 넘는다. 그의 시는 도교적 초탈과 깊은 인간적 감성을 함께 담아, 천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동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고전 시로 꼽힌다.


시 소개

「정야사(靜夜思)」는 이백이 726년경 양주(揚州)에 머물 무렵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20자의 짧은 오언절구(五言絶句) 안에 나그네의 향수를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달빛을 서리로 착각했다가 고개를 들어 달을 바라보고, 다시 고개를 숙여 고향을 떠올리는 세 가지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독자의 감정을 이끌어 낸다.

화려한 수사 없이 평이한 한자만으로 보편적 그리움을 포착한 이 시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일본·베트남 등 한자 문화권 전체에서 '달'과 '고향'을 잇는 원형적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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