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퇴근길 버스에서 스위치 켜는 시간이 제일 길어요. 집에선 큰 화면으로 보면 별 감흥 없던 사당 배치나 오브젝트 간 거리감이, 휴대모드에선 이상하게 더 또렷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왕눈도 그렇고 예전 젤다도 그렇고, 손에 들고 하니까 맵을 넓게 훑는 맛보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처리하는 맛이 살아서 저는 오히려 이쪽이 더 맞는 편입니다.
대신 배터리 신경 쓰느라 오래 붙잡진 못하겠어요. 한 세션 끝내고 바로 끄는 버릇은 이런 데선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