床前明月光,
(상전명월광,)
疑是地上霜。
(의시지상상.)
舉頭望明月,
(거두망명월,)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한국어 번역
침상 앞에 밝은 달빛 쏟아지니,
땅 위에 서리가 내린 듯 하구나.
고개 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다가,
고개 숙여 고향을 그리워하네.
시인 — 이백 (李白, 701~762)
이백(李白)은 중국 성당(盛唐) 시기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字)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다.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며, 이백은 '시선(詩仙)', 두보는 '시성(詩聖)'으로 불린다.
호방하고 낭만적인 기질로 산천을 유람하며 자유분방한 시 세계를 펼쳤고, 현존 작품만 천 편이 넘는다. 달·술·자연을 즐겨 노래했으며, 그의 시는 상상력의 과감한 비약과 청신한 언어로 후대 동아시아 문학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
시 소개
「정야사(靜夜思)」는 이백이 726년 무렵 양주(揚州)에서 나그네로 머물던 시절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스무 글자로 완성된 이 짧은 시는 달빛—서리—달—고향이라는 네 개의 이미지를 일직선으로 이어, 타향에서 홀로 밤을 지새우는 나그네의 향수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암송되는 한시 가운데 하나로, 한자 문화권 전역에서 '달·밤·고향'을 잇는 원형적 서정시로 자리 잡았다.
현재 통용되는 판본은 송대(宋代) 이후 정착된 것으로, '床前明月光'의 '床'을 침상(寢床)으로 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