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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well in Possibility — — 에밀리 디킨슨

멍뭉이 | 01:40 | 조회 1 | 좋아요 0



I dwell in Possibility —
A fairer House than Prose —
More numerous of Windows —
Superior — for Doors —


Of Chambers as the Cedars —
Impregnable of Eye —
And for an Everlasting Roof
The Gambrels of the Sky —


Of Visitors — the fairest —
For Occupation — This —
The spreading wide my narrow Hands
To gather Paradise —




한국어 번역

나는 가능성 속에 산다 —
산문보다 더 아름다운 집 —
창문은 훨씬 더 많고 —
문들은 — 더욱 우월하다 —


방들은 삼나무처럼 —
눈길로는 뚫을 수 없고 —
영원한 지붕으로는
하늘의 박공이 펼쳐진다 —


찾아오는 이들은 — 가장 고귀한 자들 —
나의 일이란 — 이것 —
좁은 두 손을 넓게 펼쳐
낙원을 거두어 들이는 것 —


시인 —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에밀리 디킨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집 안에서 보낸 시인이다. 생전에는 극소수의 시만 익명으로 발표되었으나, 사후에 약 1,800편에 달하는 시가 발견되어 월트 휘트먼과 함께 미국 현대시의 두 기둥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전통적인 찬송가 운율을 변형한 짧은 형식, 대시(—)를 활용한 독특한 리듬, 그리고 죽음·자연·시간·영원을 탐구하는 압축된 언어로 영미 시문학에 혁명적인 유산을 남겼다.


시 소개

「I dwell in Possibility —」는 디킨슨이 1862년경 쓴 시로, 시 쓰기를 '가능성의 집'으로 정의한 시학적 선언이다. 산문(Prose)이 닫힌 집이라면, 시(Possibility)는 무수한 창문과 하늘을 지붕 삼은 무한히 열린 공간으로 그려진다. 삼나무 방과 하늘 박공이라는 건축 이미지는 내면의 상상력이 우주적 스케일로 확장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마지막 연에서 '좁은 두 손을 펼쳐 낙원을 거두어 들인다'는 구절은 시인의 소명을 가장 간결하고 강렬하게 압축한 디킨슨의 대표적 자기 정의로 꼽힌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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