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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etter to the World — 에밀리 디킨슨

토순이 | 05.26 | 조회 5 | 좋아요 0



This is my letter to the World
That never wrote to Me —
The simple News that Nature told —
With tender Majesty


Her Message is committed
To Hands I cannot see —
For love of Her — Sweet — countrymen —
Judge tenderly — of Me




한국어 번역

이것은 내가 세상에 띄우는 편지
세상은 내게 한 번도 쓰지 않았으나 —
자연이 전해 준 소박한 소식을
부드러운 장엄함으로 담아


그 전언은 맡겨지네
내가 볼 수 없는 손들에게 —
그녀를 사랑하기에 — 다정한 — 동포여 —
나를 너그러이 — 헤아려 주오


시인 —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에밀리 디킨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그곳에서 은거하며 살았다. 생전에 공식 출판한 시는 열 편 남짓에 불과했으나, 사후 발견된 약 1,800편의 시는 월트 휘트먼과 더불어 미국 현대시의 두 기둥으로 평가받는다.

그녀의 시는 대시(—)와 대문자의 독특한 활용, 찬송가 율격의 변주, 죽음·자연·영원·자아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이 특징이다. 20세기 이후 전 세계 시인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소개

「This is my letter to the World」는 디킨슨 사후 편집된 시집에서 첫 번째 묶음의 서두를 장식한 시로, 시인 자신의 시작(詩作) 행위를 '세상에 보내는 편지'로 정의한다. 응답 없는 세상을 향해 자연의 소식을 전하면서도, 독자에게 '너그럽게 헤아려 달라'는 겸허한 간청으로 마무리되는 이 짧은 8행시는 디킨슨의 고독한 창작 태도와 독자를 향한 열망을 동시에 드러낸다.

찬송가풍의 단장격 4보격과 3보격이 교차하는 'common meter' 형식을 따르면서도, 대시와 대문자로 호흡을 끊고 의미를 강조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디킨슨 문법이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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