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스(Urus)는 2018년 출시된 람보르기니의 첫 SUV이며, 슈퍼 SU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사실상 정의한 모델입니다.
같은 시기 출시된 벤틀리 벤테이가·롤스로이스 컬리난·페라리 푸로산게와 함께 2010년대 후반 슈퍼럭셔리 SUV 시대를 연 핵심 모델 중 하나입니다.
1. 2012년 — 콘셉트 공개
람보르기니는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우루스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고, 람보르기니가 SUV를 만든다는 사실 자체가 큰 충격이었습니다.
"우루스"는 멸종한 원시 황소(오록스)의 라틴어 이름이며, 람보르기니의 황소 헤리티지를 SUV에 적용한 작명입니다.
2. 2018년 — 양산 출시
6년 만에 양산된 우루스는 폭스바겐 그룹 MLB-Evo 플랫폼(아우디 Q7·포르쉐 카이엔·벤틀리 벤테이가 공유)을 기반으로 V8 4.0 트윈터보 657마력 엔진을 얹었습니다.
0~100km/h 가속 3.6초·최고속도 305km/h로 SUV 카테고리에서 슈퍼카급 성능을 처음 달성한 모델이며, 그해 출시 SUV 중 가장 빠른 차였습니다.
3. 우루스 S·우루스 퍼포만테
2022년 우루스 S(666마력)와 우루스 퍼포만테(666마력 + 경량화)가 출시됐고, 퍼포만테는 카본 차체로 47kg 무게를 줄여 SUV 카테고리에서 트랙 슈퍼카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파이크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SUV 카테고리 신기록을 세웠고, 트랙 SUV의 새로운 표준이 됐습니다.
4. 우루스 SE — PHEV 진화
2024년 출시된 우루스 SE는 V8 4.0 트윈터보 PHEV로 전환됐고, 합산 800마력으로 우루스 라인업의 새로운 정점이 됐습니다.
전기 단독 60km 주행이 가능한 PHEV이며, 람보르기니 라인업 중 가장 친환경적이지만 동시에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모델이라는 모순적 정체성을 가집니다.
5. 한국 시장 — 슈퍼 SUV 베스트셀러
한국에서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며, 슈퍼카가 가지지 못한 일상 사용성을 갖춘 슈퍼럭셔리 SUV로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 가격은 약 4억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며, 한국 람보르기니 차주들은 우루스를 데일리카로, V12 슈퍼카를 컬렉션·트랙용으로 보유하는 듀얼 라인업이 일반적입니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첫 SUV이자 슈퍼 SUV 카테고리를 만든 모델이며, 슈퍼카의 일상 사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럭셔리 카테고리를 정의한 의미 있는 출시였습니다.

Lamborghini Urus Performante 1X7A6805.jpg — by Alexander-93 (CC BY-SA 4.0).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