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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시작 —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1963년

곰돌이 | 05.08 | 조회 127 | 좋아요 0

람보르기니의 창립 일화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리 스토리이며, 트랙터 사업가였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한 슈퍼카 회사입니다.

1963년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네세에서 출범한 람보르기니는 60년 만에 페라리·맥라렌과 함께 세계 3대 슈퍼카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1. 1963년 — 트랙터 사업가의 도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1948년부터 람보르기니 트라토리(트랙터 회사)를 운영하던 부유한 사업가였고, 자기 페라리 250 GT의 클러치 문제로 엔조 페라리에게 항의했다가 무시당한 일화가 람보르기니 자동차의 출발이 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해 5월 페루치오는 자기 이름을 단 자동차 회사를 산타가타 볼로네세에 설립했고, 같은 해 11월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 모델 350 GTV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2. 1966년 — 미우라(Miura)의 충격

1966년 람보르기니 미우라는 자동차 역사상 첫 양산 미드십 슈퍼카로, 좌석 뒤에 V12 엔진을 가로로 배치한 혁명적 레이아웃이었습니다.

미우라는 단번에 슈퍼카 카테고리를 새로 정의했고, 이후 페라리도 미드십 모델을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만들 정도로 슈퍼카 산업의 표준을 바꿨습니다.


3. 1974~1990년 — 카운타크 시대

1974년 출시된 카운타크는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한 웻지 셰이프 슈퍼카로, 시저 도어(가위 도어)와 극단적인 외관 디자인이 슈퍼카의 새로운 비주얼 표준이 됐습니다.

카운타크는 무려 16년간 생산된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이며, 1980년대 미국에서 슈퍼카 = 카운타크라는 이미지를 만든 모델입니다.


4. 1998년 — 아우디 인수

재정난을 겪던 람보르기니는 1998년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에 인수됐고, 그 후 무르시엘라고·가야르도·우라칸·아벤타도르·우루스 등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아우디 인수는 람보르기니의 품질·신뢰성 향상에 결정적이었고, 폭스바겐 그룹의 자본·기술과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이 결합한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5. 황소 디자인 — 투우 헤리티지

람보르기니의 모든 모델명은 투우 황소·투우사와 관련된 이름이며, 미우라(투우 황소 사육자)·디아블로(악마 황소)·아벤타도르(투우 황소 이름)·우라칸(허리케인 황소)·우루스(원시 황소) 등이 있습니다.

회사 로고도 황소 모티브이며,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황소자리(Taurus)로 태어났다는 점에서 황소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채택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60년 역사는 트랙터 사업가의 도전에서 시작해 슈퍼카 산업을 새로 정의한 미우라·카운타크·우라칸·우루스로 이어지는 흐름이며, 이탈리아 슈퍼카의 또 다른 이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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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4 - Luzern - Verkehrshaus - Lamborghini Miura.JPG — by Andrew Bossi (CC BY-SA 2.5).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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