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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BR·ROE — 주식 밸류에이션 3대 지표

곰돌이 | 05.20 | 조회 84 | 좋아요 0

PER·PBR·ROE는 주식이 비싼지 싼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세 지표다.

셋을 따로 보면 잘못된 결론에 빠지기 쉽고, 같이 봐야 의미가 살아난다.


1. 뜻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 ÷ 주당순이익. 회사가 1년간 버는 돈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회수하려면 몇 년이 걸리는지 보여준다.

PBR(Price Book-value Ratio) = 주가 ÷ 주당순자산. 회사 장부상 자산 대비 주가가 몇 배에 거래되는지를 나타낸다.

ROE(Return on Equity) = 순이익 ÷ 자기자본. 회사가 주주의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려서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효율성 지표다.


2. 차이

PER는 손익(이익) 기반, PBR는 재무상태(자산) 기반, ROE는 효율성 기반으로 출발점이 다르다.

PER·PBR은 "주가가 얼마나 비싼가"를 보는 가격 지표, ROE는 "회사 자체가 얼마나 잘 돌아가는가"를 보는 수익성 지표다.

같은 산업 안에서도 PER 10배 회사와 30배 회사가 공존할 수 있다. ROE가 높고 성장률이 높으면 시장이 더 높은 PER을 인정해준다.


3. 왜 쓰는가

주식의 절대 가격을 단독으로 평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업종 평균이나 과거 자기 회사 평균과 비교하기 위한 기준선이 필요하다.

가치투자자(워런 버핏 등)는 ROE가 꾸준히 높으면서 PER·PBR이 시장 평균보다 낮은 종목을 선호한다. 좋은 회사를 싸게 사겠다는 발상이다.


4. 실제 사례

2024년 삼성전자 기준 PER 약 10~15배, PBR 약 1.3배, ROE 약 8~10%대로 알려져 있다. 미국 빅테크 대비 PER·PBR이 낮은 한국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같은 시기 미국 S&P500 평균 PER은 약 22배, KOSPI 평균은 약 13배로 절반 수준이다. 테슬라처럼 성장 기대가 큰 종목은 PER 60~80배까지도 정상적으로 거래된다.


5. 쉽게 설명

PER 10 = "이 회사가 매년 같은 이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10년 걸린다"는 뜻이다.

PBR 1 = "회사 자산을 정확히 시장이 평가하는 중", PBR < 1 = "회사를 통째로 청산하는 게 주식보다 비싸다"는 신호다.

ROE 15% = "회사에 100원 맡기면 1년에 15원 벌어준다"는 뜻이다. 은행 예금 3%보다 5배 효율인 셈.

세 지표는 따로 보면 위험하다. PER만 낮으면 부실기업, ROE만 높으면 이미 시장이 알아본 비싼 우량주일 수 있다.


세 지표는 입문용이지만, 같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종목 비교의 첫 단추가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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