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소 갈 때마다 브레이크 패드 다 닳았다고 갈아야 된다는 소리 한두 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솔직히 휠 사이로 눈만 조금 크게 뜨고 보면 대충 남은 양이 보이는데 이걸 매번 남의 말만 믿고 덜컥 갈기엔 돈이 좀 아깝죠.
물론 휠 형상에 따라 안 보이는 차들도 있지만 요즘 나오는 알로이 휠들은 대부분 틈새가 넓어서 플래시 하나만 비춰도 패드 두께가 눈에 들어옵니다. 패드 뒷판 철판때기 두께랑 마찰재 두께를 비교해 보시면 되는데 마찰재 부분이 철판보다 얇아졌다 싶으면 그때 정비소 가시면 됩니다. 대충 3mm 이하로 남았을 때 갈아도 늦지 않아요.
이것도 귀찮으면 그냥 브레이크 밟을 때 쇳소리 나는지 귀만 열고 다니셔도 됩니다. 패드에 인디케이터 철판이 붙어있어서 교체 주기 되면 디스크 긁으면서 찌이익 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나게 되어 있거든요.
다만 수입차나 일부 차종은 센서가 아예 끊어지면서 계기판에 경고등 띄워주니까 굳이 미리미리 돈 들여가며 과잉정비 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주말에 세차하면서 바퀴 안쪽 한 번씩 들여다보는 버릇 들이면 호구 잡힐 일은 확실히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