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When times are good, be happy; but
when times are bad, consider this: God
has made the one as well as the other.
Therefore, no one can discover
anything about their future
전도서 7장 14절
솔로몬이 인생의 「형통과 곤고」 두 시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가르친 본문입니다. 직전 13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에 이어, 14절은 두 시기에 대한 두 자세를 가르칩니다. 핵심은 두 명령 —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라(헤예 베-토브)」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레에 — 깊이 보다·숙고하다)」. 형통할 때는 기쁨을 자유롭게 누리되, 곤고할 때는 그것을 「깊이 들여다보는」 영적 성찰의 기회로 삼으라는 것.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병행하게 하사(에트 자 레우마트 자)」 — 신은 형통과 곤고를 병렬로 두셨습니다. 한쪽만 영원히 지속되지 않습니다. 형통 후에는 곤고가, 곤고 후에는 형통이 옵니다. 이 사실 자체가 인간이 미래를 「알 수 없게」 만듭니다. 둘째,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 미래를 통제하려 발버둥치지 말고,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시기를 그 시기에 맞게 살아내야 합니다 — 형통할 때는 감사로 기뻐하고, 곤고할 때는 겸손하게 자기를 돌아봅니다. 셋째, 야고보서 1:9~10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가 같은 흐름이며, 그리스도교 「두 시기의 영성」의 가장 직접적 본문입니다.
「어 시리어스 맨(A Serious Man, 2009, 코엔 형제 감독)」에서 평범한 유대인 물리학 교수 래리 고프닉(마이클 스털버그)이 갑자기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무너지는 일들을 연달아 겪으며 세 명의 랍비를 차례로 찾아가 답을 구하는 영화 전체 — 욥기적 질문이 풀리지 않는 — 의 영적 배경이 되는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