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Why are you so far from saving me,
so far from my cries of anguish?
시편 22편 1절
「상황」 다윗이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 부른 시편 22편의 시작이다. 후에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이 구절을 그대로 외치셨다. 가장 어두운 외침조차 기도의 자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교훈」 우리가 가장 깊이 절망할 때도 그 절망을 그분께 가지고 갈 수 있다. 신앙은 의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까지도 그분께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왜 버리셨나이까"라는 외침조차 시편이 되고 기도가 된다. 우리의 가장 어두운 외침이 가장 정직한 기도가 될 수 있다.
「사일런스(Silence, 2016,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서 17세기 일본의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키려다 결국 배교를 강요받는 포르투갈 예수회 신부 로드리게스(앤드류 가필드)가 침묵하는 신을 향해 절규하는 장면들의 영적 토대가 되는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