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David said to the Philistine, "You
come against me with sword and spear
and javelin, but I come against you in
the name of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the armies of Israel, whom you have
defied"
사무엘상 17장 45절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엘라 골짜기 전투 — 거인 골리앗(키 약 290cm 추정)이 40일간 매일 두 번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1대1 결투를 청했지만 누구도 나서지 못한 상황입니다. 소년 다윗(아마 17세 정도)이 형들에게 음식을 갖다 주러 왔다가 이 모욕을 듣고 분노합니다. 사울 왕의 갑옷을 입어 보지만 무거워 벗고, 자기 양치는 막대기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만 들고 골리앗에게 다가갑니다. 골리앗은 「네가 막대기로 나에게 오느냐 내가 너의 살을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에게 주리라」며 비웃자, 다윗이 한 답이 이 본문입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강력합니다. 첫째, 「외부의 무기」가 전투의 결과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 칼·창·단창 세 가지를 든 거인이 막대기 하나만 든 소년에게 무너졌습니다. 둘째, 진짜 힘은 「누구의 이름으로 나아가느냐」에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 능력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고, 그 이름이 모든 외부 힘을 무력화시켰습니다. 마틴 루터 킹·인권 운동가들이 가장 사랑한 「약자의 신앙」 본문입니다.
「다윗과 골리앗(David and Goliath, 1960)」 클라이맥스에서 양치기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 앞에서 작은 물매와 다섯 개의 매끄러운 돌만 들고 외치는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군대 전체가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어린 소년이 단신으로 거인 앞에 나아가는 모습이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