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창세기 1장 1절
성경 전체의 첫 구절입니다. 「베레쉬트(태초에)」라는 한 단어로 시작해 「창조하시니라(바라)」는 동사로 우주의 시작을 선포합니다. 「바라」는 신적 행위에만 사용되는 특별한 동사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절대적 창조를 의미합니다. 핵심은 두 가지 — 「태초(베레쉬트)」와 「창조(바라)」. 시간·공간·물질 모두 「있음」 자체가 신의 결정에서 나왔다는 것. 우주는 영원하지 않고 시작이 있었으며, 그 시작은 신의 창조 행위였습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그리스도교 세계관의 가장 기본 토대 — 「창조주와 피조물」의 구분 — 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신은 우주의 일부가 아니라 우주의 창조자이십니다. 둘째, 우주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시편 24: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의 신학적 출발점입니다. 셋째, 신약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가 이 창세기 1:1을 직접 인용합니다 — 그리스도가 이 창조의 처음부터 함께 계셨다는 신학적 진술입니다. 넷째, 골로새서 1: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가 그리스도 중심의 창조 신학을 완성합니다.
「천지창조(The Bible: In the Beginning..., 1966, 존 휴스턴 감독)」 도입부에서 검은 화면 위로 이 말씀이 낭독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어서 빛이 어둠 속에서 처음 갈라지고 바다와 하늘과 땅과 식물과 동물이 차례로 창조되는 6일 동안의 시퀀스가 영상으로 펼쳐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