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I, even I, am he who comforts you.
Who are you that you fear mere
mortals, human beings who are but
grass,"
이사야 51장 12절
「상황」 이사야 선지자가 두려움 가운데 있는 백성에게 던진 강력한 도전이다. 위로자가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한 후, 두려움의 대상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폭로한다. 「교훈」 우리가 두려워하는 사람도 결국은 풀 같은 존재다. 그러나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은 영원하시다. 두 존재의 무게를 정확히 알면 두려움의 자리가 바뀐다. 풀을 두려워하지 말고 풀을 만드신 분을 의지하라는 도전이 우리의 시선을 바로잡는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 미국 대학생 제시(이단 호크 분)와 프랑스 대학생 셀린느(줄리 델피 분)가 우연히 빈으로 가는 기차에서 만나 하룻밤 동안 비엔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인생·사랑·존재에 대해 끝없는 대화를 나눕니다. 영화 전체가 「두 영혼이 서로를 위로하는 9시간」으로, 「주께서 너희를 안위하시리라」의 가장 인간적인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