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He is not the God of the dead, but of
the living. You are badly mistaken
마가복음 12장 27절
예수가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들과 부활 논쟁을 벌인 핵심 본문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일곱 형제와 결혼한 한 여인이 부활 후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는 함정 질문으로 부활을 우습게 만들려 했습니다. 예수의 답은 두 단계입니다. 첫째 25절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 부활 후 인간 관계는 지상의 결혼 제도 너머의 차원에 있습니다. 둘째 26~27절 — 출애굽기 3:6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삭의 하나님·야곱의 하나님」 표현에서 부활을 증명합니다. 신은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었다」가 아니라 현재형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아브라함·이삭·야곱이 죽은 게 아니라 신 안에서 살아 있다는 논증입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부활 신앙의 가장 정교한 변증 중 하나입니다 — 신과의 언약 관계를 가진 자는 죽음으로도 끊을 수 없습니다. 둘째,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다」 — 신은 자기 백성의 죽음을 영원한 끝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십니다. 셋째, 27절의 마지막 —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폴루 플라나스테)」 — 종교 지도자들의 가장 큰 오해를 직접 폭로하는 강한 책망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 러셀 크로우가 연기한 막시무스 데키무스 메리디우스는 로마 장군이었으나 콤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의 음모로 가족을 잃고 노예 검투사가 됩니다. 그는 콜로세움에서 싸울 때마다 「만나야 할 곳에서 다시 만나리라」라는 말을 가족의 환영에게 속삭입니다. 마지막 결투에서 콤모두스에게 치명상을 입은 채 죽어가며 「The frost. Sometimes it makes the blade stick(서리. 칼날이 가끔 들러붙는다)」 명언을 남기고, 죽음의 순간 황금빛 밀밭에서 아내와 아들이 자기를 기다리는 환영을 봅니다. 「산 자의 하나님」이 죽음 너머의 만남을 약속하는 장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