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Father, if you are willing, take this
cup from me; yet not my will, but
yours be done."
누가복음 22장 42절
「상황」 십자가를 앞두고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리신 기도다. 인간으로서 죽음의 잔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 마음을 솔직히 표현한 후에도 결국 아버지의 뜻을 따르겠다는 항복의 기도로 이어졌다. 「교훈」 진짜 순종은 자기 마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표현한 후에 더 큰 뜻에 굴복하는 것이다. "이 잔을 옮기소서"라고 말한 후에도 "그러나 아버지의 원대로"라고 마무리하신 그 자리가 십자가를 가능하게 한 자리다. 우리도 두려움을 숨기지 말고, 그러나 그 끝에 그분의 뜻을 두는 기도를 배워야 한다.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영화는 겟세마네 동산의 이 기도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예수(짐 카비젤 분)가 푸른 새벽 안개 속에서 무릎을 꿇고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는 동안 사탄(로사린다 셀렌타노 분)이 백사를 보내 그를 시험합니다. 예수는 일어나 백사의 머리를 짓밟으며(창세기 3:15의 「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깰 것」 약속을 시각화) 자기 사명을 받아들입니다. 이 장면은 영화 전체가 묘사하는 십자가 고통의 영적 출발점으로 그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