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God is spirit, and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the Spirit and in
truth."
요한복음 4장 24절
「상황」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참된 예배의 본질을 가르치신 구절이다. 어디에서 예배할지를 두고 다투던 그녀에게 "어디"보다 "어떻게"가 중요함을 분명히 하셨다. 「교훈」 예배는 장소나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진실함의 문제다. "영과 진리"—내적 정직함과 진리의 기준—이 두 가지가 모두 함께 있어야 참된 예배다. 외형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영과 진리가 빠지면 예배가 아니다. 가장 평범한 자리에서도 영과 진리가 있으면 가장 큰 예배가 된다.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2012)」. 인도 폰디체리에서 자란 파이 파텔(수라지 샤르마 분)은 어릴 때 힌두교를 믿다가 우연히 가톨릭 교회와 이슬람 사원을 들르게 되며 세 종교를 모두 받아들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세 종교를 모두 믿으면 아무것도 안 믿는 것」이라 꾸짖지만 파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 여러 개 있을 뿐」이라고 답합니다. 태평양에서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227일을 표류하며 끝까지 신을 찾는 그의 여정 전체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의 가장 아름다운 영화적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