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청소기 직접 뜯고 고치며 사는 사람인데,
청소기가 진짜 고장 났을 때 어떻게 움직여야 손해 안 보는지 순서 정리해본다.
1단계: 자가수리 가능 체크
앞서 다른 글에 쓴 전조증상(필터 막힘·헤드 엉킴·배터리 수명)은 자가수리로 해결된다. 이거 한 번 싹 점검하고 넘어가기.
자가수리 가능한 부품
- 배터리 (분리형 모델) — 정품 10~15만원
- 필터 — 2~4만원
- 먼지통 — 3~5만원
- 헤드 브러시 롤러 — 1~3만원
- 호스 — 2~4만원
대부분 브랜드 공식몰이나 쿠팡·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정품 판매.
2단계: 무상 AS 가능한지 확인
보증기간
- 국내 대기업 (삼성·LG): 1~2년
- 다이슨 정품: 2년
- 중국산 국내 정발: 1년이 대부분
- 직구품: 원칙적으로 국내 AS 불가
영수증·구매내역 꼭 보관. 없으면 무상 AS 거부될 수 있다.
3단계: 유상 AS 판단
무상 기간 지났으면 AS 견적부터 받아본다. 30만원 이상 나오면 새 제품 사는 게 나을 수 있다.
- 모터 교체: 15~30만원
- 메인보드 교체: 10~20만원
- 구동 축 교체: 10만원대
- 전체 분해 수리: 20~40만원
10년 된 청소기에 20만원 투자할지, 50만원 새거 살지는 본인 판단이다. 참고로 나는 7년 넘으면 그냥 새 거 산다. 수리비 아까워서.
4단계: 폐기 (꼭 제대로!)
청소기는 소형가전이라 분리배출이 원칙이다.
폐기 방법
- 무상 방문수거 (추천)
폐가전 무상수거 1599-0903 or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에서 신청. 1개도 방문수거 OK. - 지자체 대형폐기물 배출
인터넷으로 스티커 구매 후 지정 장소 배출. 2~5천원. - 구매처 수거 서비스
새 제품 사면서 구형 수거 요청. 대부분 무료.
❌ 하지 마세요
- 일반쓰레기로 버리기 (과태료 대상)
- 분해 후 부품별로 재활용 쓰레기통에 넣기 (전기·전자제품은 별도 수거)
- 배터리는 따로 분리배출 (리튬이온은 전용 수거함)
💡 중고로 파는 옵션
아직 작동하는데 본인이 안 쓰는 거면 당근마켓·번개장터에 내놔도 된다. 4~5년 된 다이슨도 10만원대에 나간다. 폐기보다 누군가 한 번 더 쓰는 게 환경에도 좋다.
자가수리 → 무상AS → 유상AS → 새 거 → 폐기 순으로 판단하면 돈 아깝지 않다. 이 순서만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