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는 롤스로이스의 인하우스 커스터마이제이션 디비전이며, 차주의 개별 요구에 맞춘 1:1 맞춤 제작을 통해 진정한 일생일대 럭셔리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입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비스포크를 추가하면 사실상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차가 되며, 영국 굿우드 본사의 수공예 전통이 결합된 럭셔리의 정점입니다.
1. 비스포크의 의미 — 영국식 코치빌딩
비스포크(Bespoke)는 영국에서 17세기부터 사용된 단어로, 원래 양복점에서 개별 고객의 치수에 맞춰 옷을 짓는 맞춤 의류 제작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는 양복점 비스포크와 같은 정신으로, 외장 페인트·인테리어·자수·우드 인레이까지 차주가 1:1 상담으로 맞추는 시스템입니다.
2. 외장 페인트 — 4만 4천 가지 컬러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외장 페인트는 4만 4천 가지가 넘는 컬러 중 선택할 수 있고, 차주 본인이 원하는 컬러를 직접 만들어 등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차주의 강아지 색상·결혼 반지의 보석 색상·고향 풍경의 색상 등을 페인트로 재현해달라는 요청이 종종 들어오며, 그 모든 요청이 비스포크 디비전에서 실제로 구현됩니다.
3. 스타라이너 헤드라이너 — 별빛 천장
롤스로이스의 시그니처 옵션인 스타라이너(Starlight Headliner)는 천장에 광섬유로 별을 박아 별빛 천장을 구현한 옵션이며, 1,340개의 광섬유를 손으로 박아 만듭니다.
비스포크 버전은 차주의 결혼 기념일·자녀 생일에 해당하는 실제 별자리 배치를 그대로 재현해주며, 이런 1:1 맞춤 옵션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의 정수입니다.
4. 코치빌드 — 한정 모델 제작
비스포크 디비전은 일반 라인업과 별개로 소량 한정 코치빌드 모델을 제작하기도 하며, 스웨프테일(Sweptail, 1대 한정)·보트테일(Boat Tail, 3대 한정) 같은 모델이 대표적입니다.
보트테일은 60억 원이 넘는 가격으로 알려져 있고, 모두 차주의 1:1 의뢰로 제작된 세상에 단 몇 대뿐인 차들입니다.
5. 한국 비스포크 — 시장과 사례
한국 롤스로이스 차주들 사이에서도 비스포크 의뢰가 늘어나고 있고, 본인 이니셜 자수·맞춤 외장 컬러·맞춤 인테리어까지 의뢰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비스포크 옵션 추가 비용은 일반적으로 1억~수억 원대에 달하며, 컬리난 비스포크·팬텀 비스포크는 일반 차의 1.5~2배 가격이 됩니다.
비스포크는 단순한 옵션 추가가 아니라 영국식 코치빌딩 전통과 현대 자동차 산업이 결합된 럭셔리의 정수이며, 한 대의 차를 진정한 일생일대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Dull weather at Rolls-Royce plant, Goodwood. - Flickr - Supermac1961.jpg — by Supermac1961 from CHAFFORD HUNDRED, England (CC BY 2.0).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