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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Phantom) — 100년 플래그십의 진화

너구리 | 05.08 | 조회 83 | 좋아요 0

팬텀은 1925년부터 100년이 가까이 이어진 롤스로이스의 플래그십 모델이며, 8세대(2017~)에 이르기까지 럭셔리 세단의 절대 표준이라는 지위를 유지해왔습니다.

한 시대 럭셔리의 정의를 새로 쓰는 모델이며, 다른 모든 럭셔리 세단(메르세데스 S클래스·BMW 7시리즈·벤틀리 플라잉스퍼)이 비교 대상으로 삼는 정점입니다.


1. 1925년 — 첫 팬텀(Phantom I)

팬텀 I은 1925년 실버 고스트 후속으로 출시된 롤스로이스의 새 플래그십이었고, 직렬 6기통 7.7L 엔진으로 럭셔리 세단의 새 표준을 만들었습니다.

팬텀이라는 이름은 "유령"을 의미하며, 차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이 마치 유령처럼 소리 없이 움직인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2. 팬텀 V·VI — 한 시대 럭셔리의 정점

1959년 팬텀 V와 1968년 팬텀 VI는 영국 왕실·세계 정상들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된 모델들이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팬텀 V를 사용했습니다.

팬텀 VI 1990년 단종 후 한 세대 단종됐다가, 2003년 BMW 시대 팬텀 VII로 부활하며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3. 팬텀 VII — 2003년 부활

2003년 출시된 팬텀 VII은 BMW 인수 후 첫 롤스로이스 모델이며, 영국 굿우드의 새 공장에서 생산됐고 BMW V12 6.75L 엔진을 채택했습니다.

팬텀 VII은 거대한 차체와 슈투트가르트의 박서 6기통 사운드, 영국식 럭셔리 인테리어가 결합된 독특한 모델이었으며, 14년간 생산되며 현대 롤스로이스의 부활을 이끌었습니다.


4. 팬텀 VIII — 현행 모델

2017년 출시된 팬텀 VIII은 아키텍처 오브 럭셔리(Architecture of Luxury)라는 새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며,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 차체로 무게를 줄였습니다.

V12 6.75L 트윈터보 엔진과 8단 ZF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한국 가격은 약 7억 원대부터 시작하며 비스포크 옵션을 더하면 10억 원대까지 올라갑니다.


5. 팬텀의 이미지 — 영국 왕실과 럭셔리

팬텀은 한 시대 영국 왕실·세계 정상·연예인들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된 모델이며,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정점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F1 디자인 책임자였던 피터 슐츠가 BMW 시대 팬텀 디자인을 주도했고, 거대한 비율·수직 그릴·스피릿 오브 엑스터시 마스코트가 팬텀 디자인의 정체성이 됐습니다.


팬텀은 100년 동안 럭셔리 세단의 절대 표준 자리를 지켜온 롤스로이스의 플래그십이며,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럭셔리의 절대 기준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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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s-Royce Phantom VIII Series I IMG 9101.jpg — by Alexander-93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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