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는 2023년 출시된 롤스로이스의 첫 양산 전기차이며, 120년 럭셔리 헤리티지를 가진 브랜드가 어떻게 전기차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 모델입니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발표했고, 스펙터는 그 전동화 전환의 시작점입니다.
1. 2023년 — 스펙터의 출시
스펙터는 2023년 출시된 롤스로이스의 첫 양산 BEV이며, 단종된 레이스(Wraith) 쿠페의 정신적 후계 모델로 포지셔닝됐습니다.
아키텍처 오브 럭셔리 플랫폼의 BEV 버전을 사용하며, 102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약 53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2. 디자인 — 럭셔리 GT 쿠페
스펙터의 디자인은 2도어 쿠페로 4도어 세단이 아닌 럭셔리 GT 카테고리에 위치하며, 거대한 비율과 부드러운 곡선이 결합된 럭셔리 비주얼을 가집니다.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 마스코트도 BEV 모델에 맞게 새로 디자인됐고, 풍동 시험을 거쳐 0.25 cd라는 매우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습니다.
3. 듀얼 모터 — AWD
스펙터는 전후 액슬에 별도 모터를 두는 듀얼 모터 BEV이며, 합산 585마력으로 0~100km/h 가속 4.5초의 럭셔리 GT급 성능을 발휘합니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정숙성·승차감을 BEV 시대에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 목표였고, 인공 사운드 디자인 없이 절대적 정숙성을 추구하는 점이 다른 럭셔리 EV와 차별점입니다.
4. 비스포크 옵션과 가격
스펙터는 다른 롤스로이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비스포크 옵션이 풍부하며, 외장 페인트·인테리어 가죽·스타라이너 헤드라이너(별빛 천장)·맞춤 자수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한국 가격은 약 6억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며, 비스포크 옵션을 추가하면 10억 원대까지 올라가는 럭셔리 EV 카테고리의 정점입니다.
5. 2030 — 전 라인업 전동화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발표했고, 향후 팬텀·고스트·컬리난 후속은 모두 BEV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내연기관 V12의 부드러움을 어떻게 BEV에서 재현할지가 가장 큰 도전이며, 비스포크·럭셔리 인테리어의 강점은 EV 시대에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자산입니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전동화의 시작이자 럭셔리 EV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모델이며, 120년 럭셔리 헤리티지가 BEV 시대에도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olls-Royce Spectre IAA 2023 1X7A0753.jpg — by Alexander-93 (CC BY-SA 4.0).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