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Rejoice in the Lord always. I will say it again: Rejoice
빌립보서 4장 4절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의 결론부 권면입니다. 그가 곧 처형될 가능성이 있는 감옥에서 「기뻐하라」는 명령을 두 번 반복한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입니다. 핵심은 「주 안에서(엔 퀴리오)」 — 외부 환경이 아니라 「주 안에」 있는 기쁨입니다. 환경이 나빠도 주 안에 있는 자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 좋아도 주를 떠난 자는 기쁨을 잃습니다. 두 번 반복되는 「카이레테(기뻐하라)」 — 강한 명령형. 기쁨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 결단」임을 강조합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그리스도교의 「기쁨」은 환경·기분·감정이 아닌 「관계」에서 옵니다 —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흔들리지 않는 한 기쁨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둘째, 「항상」 — 좋은 일에서만이 아닙니다. 1~3장에 걸쳐 바울은 「감옥에 있는데도 그리스도가 전파되니 기뻐한다」(1:18), 「내 피를 부어도 너희와 함께 기뻐할 것이라」(2:17), 「주 안에서 즐거워하라」(3:1)고 거듭 「기쁨」을 외칩니다. 셋째, 5~7절은 이 기쁨의 결과를 말합니다 —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그리고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평강」. 진짜 기쁨은 자기 안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흘러갑니다.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 인도 뭄바이 슬럼가의 18살 자말 말릭(데브 파텔 분)이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TV 퀴즈쇼에서 마지막 1000만 루피 문제까지 풀어가는 이야기. 마지막에 라티카(프리다 핀토 분)와 다시 만나 함께 춤추는 「Jai Ho」 시퀀스 클로징이 「항상 기뻐하라」의 가장 인도적인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