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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2 위기 — 코로나·인플레쇼크

곰돌이 | 05.06 | 조회 95 | 좋아요 0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2022년 인플레이션 쇼크는 글로벌 주식이 단기간에 -30~40% 빠진 두 차례의 큰 위기였으며, 회복 패턴이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두 위기를 비교하면 시장 사이클·매크로·정책 대응이 어떻게 다르게 결합되어 다른 결과를 만드는지 종합적으로 보입니다.


2020년 코로나 — V자 회복

2020년 2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S&P 500이 3,386에서 2,237까지 1개월 사이 -34% 폭락했습니다.

연준이 즉시 제로금리·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하고, 미국 정부가 2.2조 달러 부양책을 통과시키며 자금이 시장에 폭증했습니다.

S&P 500은 4월부터 회복기에 진입해 2020년 말 +16% 회복, 2021년 말 +110%로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한국 코스피도 2020년 3월 1,439에서 2021년 6월 3,316까지 +130% 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2022년 인플레쇼크 — 더딘 회복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9% 이상으로 급등하며 연준이 1년 사이 42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S&P 500이 1년 사이 -25%, 나스닥은 -33% 빠졌고, 주식·채권이 동시에 -10% 이상 하락하는 60/40 포트폴리오 사상 최악의 해가 되었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2022년 3,316에서 2,200까지 -34% 빠졌고, 외국인 순매도가 24조 원에 달했습니다.

회복은 2023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되었지만 2020년의 V자 회복과 달리 1~2년이 더 걸렸습니다.


두 위기의 차이

2020년은 외부 충격(팬데믹)에 정책 대응(통화 완화)이 즉시 들어가며 V자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2022년은 인플레이션 자체가 위기 원인이었기에 통화 정책이 긴축으로 가야 했고,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주식·채권의 음의 상관관계가 2022년에 깨지면서 자산배분의 가정이 무너지는 예외적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인플레이션·금리·매크로 사이클의 결합 방식에 따라 회복 패턴이 정반대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교훈 — 위기의 본질 인식

시장 위기는 매번 다른 원인·패턴으로 발생하므로, "이번엔 다르다"가 아닌 "패턴이 다르다"라는 인식이 합리적입니다.

중앙은행·정부 정책 대응이 회복 속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이며, 정책 캘린더 추적이 필수입니다.

2020년 V자 회복 학습이 2022년 매수자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어, 매 위기마다 본질을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자산배분의 가정(주식·채권 음의 상관)이 깨지는 예외적 시기를 인식하면, 분산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사고가 생깁니다.


2020·2022 두 위기는 회복 패턴이 정반대였으며, 위기 원인·정책 대응·매크로 환경의 결합이 결과를 결정함을 종합적으로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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