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 –
He kindly stopped for me –
The Carriage held but just Ourselves –
And Immortality.
We slowly drove – He knew no haste
And I had put away
My labor and my leisure too,
For His Civility –
We passed the School, where Children strove
At Recess – in the Ring –
We passed the Fields of Gazing Grain –
We passed the Setting Sun –
Or rather – He passed Us –
The Dews drew quivering and Chill –
For only Gossamer, my Gown –
My Tippet – only Tulle –
We paused before a House that seemed
A Swelling of the Ground –
The Roof was scarcely visible –
The Cornice – in the Ground –
Since then – 'tis Centuries – and yet
Feels shorter than the Day
I first surmised the Horses' Heads
Were toward Eternity –
한국어 번역
나는 죽음을 위해 멈출 수 없었기에 –
그이가 친절히 나를 위해 멈추었다 –
마차에는 우리 둘만 –
그리고 불멸이 함께 탔다.
우리는 천천히 달렸다 – 그이는 서두르지 않았고
나는 이미 내려놓았다
나의 노동도, 나의 여가도,
그이의 정중함을 위해 –
우리는 학교 앞을 지났다, 아이들이 다투던
쉬는 시간 – 놀이 속에서 –
우리는 시선을 고정한 곡식밭을 지났다 –
우리는 지는 해를 지났다 –
아니, 오히려 – 해가 우리를 지났다 –
이슬이 떨며 차갑게 내렸다 –
내 옷이라곤 얇은 명주뿐 –
내 숄도 – 투명한 얇은 천뿐 –
우리는 한 집 앞에 멈추었다, 마치
땅이 부풀어 오른 것 같은 –
지붕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
처마 장식도 – 땅 속에 –
그 후로 – 수백 년이 지났다 – 그런데도
그날 하루보다 짧게 느껴진다
내가 처음으로 짐작했던 그날 –
말들의 머리가 영원을 향하고 있음을 –
시인 —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에밀리 디킨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은둔에 가까운 삶으로 보낸 시인이다. 생전에는 극소수의 시만 익명으로 발표되었으나, 사후에 1,800편에 가까운 시가 발견되어 월트 휘트먼과 함께 미국 현대시의 두 기둥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시는 짧은 행, 대시(–)의 빈번한 사용, 불규칙한 운율, 그리고 죽음·자연·시간·영원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인 언어로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20세기 이후 모더니즘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영미 시문학의 가장 중요한 목소리로 읽힌다.
시 소개
이 시는 디킨슨의 대표작 중 하나로, 죽음을 마차를 타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신사적인 동반자로 묘사한다. 어린 시절의 학교, 익어가는 곡식밭, 지는 해를 차례로 지나치며 삶 전체를 회상하고, 결국 무덤 앞에 멈추는 여정을 통해 죽음과 영원의 관계를 조용하고 담담하게 탐구한다.
대시와 대문자의 사용, 그리고 화자가 이미 죽은 자의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본다는 구조적 설정이 이 시에 독특한 긴장감을 부여한다. 죽음을 공포의 대상이 아닌 예의 바른 동행으로 그린 역설적 태도는 디킨슨 시학의 핵심을 잘 보여 준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