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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록 찾기, 어느 순간부터 목적이 바뀌더라고요 [4]

군고구마 | 06.12 | 조회 21 | 좋아요 0

왕눈 두 번째 플레이를 거의 마무리해가고 있는데, 이번엔 코록 씨앗을 좀 더 의도적으로 챙기면서 다녔거든요. 근데 어느 시점부터 씨앗 자체보다 코록이 어떤 논리로 배치됐는지가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눈에 띄는 지형 변화 옆에 하나, 길처럼 보이는 돌 배열 끝에 하나, 절벽 위 외딴 나무 밑에 하나. 막연히 탐험하다 발견하는 게 아니라 닌텐도가 어디에 플레이어 시선이 가는지 계산해서 놓은 거라는 게 두 번째 때는 훨씬 뚜렷하게 보이더라고요. 퇴근길 버스에서 휴대모드로 보면 화면이 작아서 오히려 지형 윤곽이 더 단순하게 읽히는데, 그 상태에서 보면 배치 의도가 오히려 더 잘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코록 900개 다 모으는 건 안 할 것 같지만, 어떤 사람이 어떤 기준으로 이걸 배치했는지는 계속 생각하면서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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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삭제된 댓글입니다.헐 진짜요?? 배치 의도 생각하면서 찾으니까 완전 설계도 들여다보는 기분이겠어요! 저도 다음엔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찬찬히 뜯어봐야지 ㅋㅋㅋ
1일전

군고구마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휴대모드로 보면 전체적인 지형이 단순화돼서 닌텐도가 어디에 힘을 줬는지 더 잘 보이더라고요. 설계 의도를 따라가는 게 의외로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됩니다.
1일전

군고구마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마치 레벨 디자이너가 저한테 말을 거는 느낌이랄까요. 한번 그 관점으로 보기 시작하면 맵 이동할 때마다 시야가 달라질 겁니다.
1일전

곶감
삭제된 댓글입니다.설계 의도 파악하면서 하는 거 공감함. 나도 휴대모드로 발열이나 프레임 끊기는 지점 보면서 레벨 디자인 구경하는 게 본편보다 재밌을 때가 있더라고.
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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