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Naked I came from my mother's womb,
and naked I will depart. The Lord gave
and the Lord has taken away; may the
name of the Lord be praised."
욥기 1장 21절
「상황」 욥이 한순간에 모든 자녀와 재산을 잃은 직후 보인 첫 반응이다. 가장 큰 상실의 자리에서 오히려 찬양으로 응답한 그의 자세가 욥기 전체의 출발점이다. 「교훈」 우리는 받은 것을 자기 것이라 여기다가 잃을 때 무너진다. 그러나 욥은 처음부터 자기 것이 자기 것이 아님을 알았다. 알몸으로 와서 알몸으로 가는 인생에서 받은 모든 것은 잠시 빌린 것이다. 그 사실을 알면 잃을 때도 찬양할 수 있다.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 2011, 테렌스 맬릭 감독)」 도입부에서 19세 둘째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을 전보로 받은 어머니(제시카 차스테인)가 무너지는 장면, 그리고 영화 내내 그 상실을 극복해가는 가족의 모습을 떠받치는 영적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