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Pride goes before destruction, a
haughty spirit before a fall.
잠언 16장 18절
「상황」 솔로몬이 패망의 가장 흔한 원인을 한 줄로 정리한 격언이다. 패망 자체가 아니라 그 패망 앞에 항상 등장하는 것—교만—이 더 큰 경고로 다가온다. 「교훈」 교만은 패망 그 자체보다 무서운 것이다. 패망은 결과지만 교만은 원인이기 때문이다. 자기 점검의 가장 중요한 자리는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다. 자기를 높이려는 마음이 자라고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무너짐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롭 마샬 감독의 뮤지컬 영화 「시카고(2002)」.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살인죄로 수감된 두 여인이 명성을 쫓는 이야기.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분)는 자기 정부 프레드를 살해해 수감되고,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존스 분)는 자기 동생과 남편을 살해해 수감됩니다. 두 사람은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 분)의 쇼맨십 덕분에 무죄 판결을 받고 도리어 보드빌 무대 스타가 됩니다. 처음에는 록시가 벨마를 짓밟고, 다음에는 벨마가 록시의 자리를 빼앗고, 결국 둘 다 새 살인범 「벨마와 록시」 듀오에게 무대를 빼앗기는 코미디. 「악인의 형통이 결국 새 악인에게 빼앗긴다」는 잠언의 어두운 영화적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