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Have I not commanded you? Be strong
and courageous. Do not be afraid; do
not be discouraged, for the Lord your
God will be with you wherever you go
여호수아 1장 9절
모세의 죽음 후 새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신이 직접 주신 격려이자 사명 위임입니다. 가나안 입성이라는 거대한 임무 앞에 두려워하는 한 사람에게 신은 「강하고 담대하라」는 명령을 1장 안에서만 네 번 반복하시고, 9절에서 그 모든 것을 한 줄로 요약하십니다. 핵심은 마지막 약속 — 「네가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가 너와 함께」. 「어디로 가든지(베콜 아셰르 텔레크)」라는 표현은 시간·공간·상황의 모든 가능성을 포괄합니다. 인생의 어떤 자리·계절·도전에서도 신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강함」은 자기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신」에게서 흘러나옵니다. 둘째, 「두려워하지 말라」는 명령은 두려운 상황을 부정하라는 게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큰 「함께하심」을 기억하라는 권면입니다. 셋째, 신약 마태복음 28장 20절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가 이 약속의 신약적 완성입니다 — 구약의 「임마누엘 약속」이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약속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사랑받는 위로 본문 중 하나입니다.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2016~2017)」. 김은숙 작가 작품. 고려시대 무신 김신(공유 분)이 부당한 죽임을 당한 후 신의 저주로 「도깨비」가 되어 900년간 불멸을 살아갑니다. 가슴에 박힌 검을 뽑아줄 수 있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을 만나 사랑하게 되지만, 검을 뽑으면 그는 무로 돌아가야 합니다. 결국 신을 향해 가면서도 환생을 통해 다시 만나는 두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 반복이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너와 함께 있으리니」의 가장 한국 드라마다운 변주입니다. 캐나다 퀘벡 시티에서 지은탁이 꽃다발을 든 채 김신을 부르는 장면이 클라이맥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