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Who is wise and understanding among
you? Let them show it by their good
life, by deeds done in the humility
that comes from wisdom
야고보서 3장 13절
야고보서 3장은 「혀의 권능」 강화에서 「두 가지 지혜」를 가르치는 본문입니다. 13절에서 진정한 지혜의 표지를 「선행 + 지혜의 온유함(에 프라우테티 소피아스)」으로 정의한 후, 14~15절에서 거짓 지혜를 폭로합니다 — 「독한 시기와 다툼이 너희 마음 속에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에 거슬러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17절은 「위로부터 난 지혜」의 7가지 표지를 나열합니다 — 「성결·화평·관용·양순·긍휼과 선한 열매·편견과 거짓 없음」.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지혜는 「말」이나 「학식」이 아니라 「살아낸 삶」으로 드러납니다 — 진짜 지혜자는 자기 입으로 자랑하지 않고 「선행」으로 자기를 보여줍니다. 둘째, 지혜에는 반드시 「온유함」이 따라옵니다 — 자기 지식을 자랑하거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자는 진짜 지혜자가 아닙니다. 셋째, 「위로부터 난 지혜」와 「세상적·정욕적·마귀적 지혜」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 지식의 원천이 어디인지가 그 지식의 본질을 결정합니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시골 출신의 신참 저널리스트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 분)가 우연히 세계 최고 패션 잡지 「Runway」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 분)의 비서가 됩니다. 처음에는 패션 세계를 「겉치레」라며 무시했던 그녀가 점차 그 화려함에 매료되어 자기 정체성을 잃어가지만, 결정적 순간 — 파리 패션쇼에서 미란다가 동료 나이젤(스탠리 투치 분)을 배신하는 모습을 본 후 — 그녀는 「내가 누구인지」를 다시 찾아 패션계를 떠납니다. 영화 결말에서 진짜 지혜는 화려한 표면이 아닌 「자기 진실에 머무는 것」임을 깨닫는 메시지가 이 구절과 공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