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처음이야
We are
all
doing this for the first time.
한국 드라마의 위로 장면에서 거듭 인용되는 표현.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서 같은 정서로 등장한다.
「상황」 한 부모·자식·청년·어른이 자기 평생 처음 마주하는 자리 — 결혼·부모됨·직장·사별 — 에 서 있을 때, 동료·가족이 짧게 들려주는 위로의 한 마디이다. "우리는 모두 평생 이 자리가 처음이다 — 부모도 처음이고, 자식도 처음이고, 어른도 처음이고, 청춘도 처음이다"라는 메시지가 한 줄에 담긴다.
「의미」 모든 사람이 자기 평생을 처음 살아간다는 진실이 한 줄에 담긴다. 부모가 부모로서 처음이고, 자식이 자식으로서 처음이며, 어른이 어른으로서 처음이라는 평등한 진실이 짧은 한 줄에 압축된다. "모두가 서툴러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장 따뜻한 위로 표현이 되며, 한국 가족·직장·결혼 정서의 위로 화법의 표준이 된다.
본 대사는 한 영화의 장면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의 위로 장면에서 거듭 변주되어 흐르는 표현이다. 대표적인 변주 사례로 「응답하라 1988(tvN, 2015~2016)」에서 덕선 아빠(성동일 분)가 자기 큰딸 보라에게 거듭 들려주는 사과 컷 — "아빠도 처음이라 잘 몰라" — 의 변주, 「슬기로운 의사생활(tvN, 2020~2021)」의 다섯 의사 친구들이 자기 평범한 환자의 임종 직후 들려주는 위로 컷, 「미생(tvN, 2014)」의 신입 사원이 처음의 자리에서 동료의 위로를 받는 컷들이 함께 회자된다. 한 「우리 모두 처음이야」 한 마디가 어떻게 한국 정서의 평등 위로 화법의 표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