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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엔 새영화보다 재탕이 낫네요 [5]

고사리 | 06.13 | 조회 31 | 좋아요 0

요즘은 퇴근하고 새 작품 틀었다가 초반 20분에 판단력 바닥난 게 느껴져서, 그냥 예전에 좋아하던 영화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머리 비우려고 재탕하는 건데 이상하게 그때 더 연출이 잘 보임. 대사 리듬이나 컷 넘어가는 타이밍 같은 게, 처음 볼 때보다 더 또렷하게 들어와서요.


반대로 기대작은 이 상태로 보면 손해 보는 느낌이라 아껴두게 됩니다. 수면 부족 원인이 결국 이 습관인데도 끊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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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삭제된 댓글입니다.전 퇴근하고 운동하고 밤 10시쯤 샤워하고 나오면 기운이 빠져서 오히려 새 영화를 찾게 되더라고요. 재탕은 몰입이 깨지거나 아는 맛이라 끝까지 못 볼 때가 많아서, 요즘은 박스오피스 상위권인 '디스클로저 데이'처럼 차라리 낯선 영상으로 뇌를 환기하는 게 수면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2일전

고사리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낯선 영상으로 환기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다만 저는 이상하게 퇴근하고 낯선 정보를 뇌에 넣으려고 하면 오히려 뇌가 더 버벅대는 느낌이라, 익숙한 영화의 리듬에 몸을 맡기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2일전

코스모스
삭제된 댓글입니다.저도 퇴근 후에 새 영화 보면 초반 20분 지나기도 전에 폰으로 딴짓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컷 넘어가는 타이밍 편안한 예전 영화로 손이 가네요.
2일전

노른자
삭제된 댓글입니다.아예 처음 보는 영화보다 익숙한 영화가 마음 편하게 보긴 더 좋죠, 어떤 영화를 제일 자주 재탕하세요?
2일전

고사리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주로 '파이트 클럽'이나 봉준호 감독님 초기작들 자주 돌려봐요. 특히 컷 편집 호흡이 몸에 익을 정도라 오히려 잡생각 없이 화면 자체에만 몰입하게 되는 듯해서요.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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