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어는 「게르만계 토착 어휘 + 라틴/프랑스어 차용 + 그리스어 차용」의 거대한 혼합물입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영어 어휘의 약 60%가 라틴·프랑스어 계통, 추가로 약 5~10%가 그리스어 계통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외래어인 셈.
역사적 흐름.
1) 5세기 — 앵글로색슨족이 들어와 게르만계 토대(house, water, eat 같은 일상어).
2) 1066년 노르만 정복 — 프랑스어가 지배 계급 언어가 되며 라틴계 어휘 대량 유입(government, justice, beef, pork).
3) 르네상스 시대 — 학자들이 라틴어·그리스어에서 학술 용어 직접 차용(philosophy, biology, hypothesis).
이 세 층이 영어를 두텁게 만들었습니다.
두 단어가 한 뜻을 가지는 이유.
같은 의미에 「게르만계 + 라틴계」가 공존 — ask(게르만)/inquire(라틴), buy(게르만)/purchase(라틴), help(게르만)/assist(라틴).
게르만계는 일상적이고 친근, 라틴계는 격식적이고 학문적인 느낌.
영어가 표현 폭이 넓은 이유 중 하나.
학술·전문 용어는 거의 그리스·라틴.
의학·과학·법률 용어를 보면 거의 모두 그리스/라틴 어근.
cardiology(card-=심장, -ology=학문), photography(photo-=빛, -graphy=쓰기), telephone(tele-=멀리, phone-=소리).
이 어근들을 알면 본 적 없는 학술 용어도 절반은 추측 가능합니다.
영어 학습자의 이점.
한국어 학습자는 「한자어를 알면 새 단어가 쉬워지는」 경험이 있습니다.
「화학·물리학·생물학」에서 「학(學)」이 학문이라는 걸 알면 모르는 「○○학」도 추측됨.
영어의 라틴/그리스 어근이 정확히 같은 역할 — 「-ology」를 알면 sociology, psychology, geology가 모두 「○○학」으로 보입니다.
한 줄 요약
영어 어휘의 60%+ 가 라틴·프랑스어, 추가 5~10%가 그리스어.
1066년 노르만 정복과 르네상스 시대가 큰 유입 사건.
학술·전문 용어는 거의 그리스/라틴 어근 — 한자어 같은 역할.
더 알아볼 것
- 1066년 노르만 정복 — 영어사의 분기점
- ask vs inquire 같은 동의어 짝
- Greek/Latin이 안 닿는 영역 — house·water·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