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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 USDT·USDC

야옹이 | 05.20 | 조회 26 |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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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1:1로 연동된 암호화폐로, 가상자산 시장의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한다.


1. 뜻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보유한 법정화폐 준비금이나 국채·단기채권 등 안정자산으로 그 가치를 뒷받침하는 암호화폐다. USDT(테더)와 USDC(서클)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사례로, 1 USDT는 약 1 USD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발행사는 고객이 예치한 달러와 동일한 규모의 자산을 은행 계좌나 국채 형태로 보관하여, 언제든지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러한 담보(backing) 구조가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2. 차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는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고 시장 수요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므로 가격 변동성이 극히 제한적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2021년 이후 연간 수십 퍼센트의 등락이 일반적이지만, 스테이블코인은 $1의 근처에서 수 센트 범위 내의 변동만 발생한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기능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결제 도구, DeFi(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의 담보자산, 글로벌 송금 수단 등 거래와 정산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3. 왜 쓰는가

스테이블코인은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여, 달러로의 환전 없이도 다양한 코인 간 거래와 가격 비교를 가능하게 한다. 둘째,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에서 전통 은행 거래보다 빠르고 저렴한 수단이 되어, 특히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이주민이 본국으로 돈을 보낼 때 유용하다. 셋째, 달러 표시 자산을 보유하되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렵거나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의 개인과 기업이 자산 가치 보존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과 전통금융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필수 요소다.


4. 실제 사례

USDT는 가장 오래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시가총액이 1,500억 달러를 초과하며, USDC는 규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설계되어 약 400억 달러 규모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이 두 코인만 해도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다. 2022년 5월에는 테라-루나 생태계 붕괴의 영향으로 USDT가 한때 0.95달러까지 하락하는 '디페깅(depeg)' 위기를 경험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도 담보 부족이나 발행사 신용도 악화 시 가치 보장이 깨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는 거래소와 금융회사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예: KRWT 등) 출시를 시도해왔으나,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정착은 아직 초기 단계다.


5. 쉽게 설명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판 달러다.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다른 코인을 사고팔 때 안정적인 결제 수단 역할을 하며, 해외로 돈을 빠르게 보낼 때도 유용하다. 은행 송금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국경 제약이 없어서, 국제 거래나 국제 송금에서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은 발행사가 실제로 약속한 만큼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 있기 때문에, 발행사의 자산 공시와 제3자 감시 메커니즘이 신뢰 형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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