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는 80분간 화법과 작문(또는 언어와 매체)·문학·비문학(독서) 3영역 45문항을 풀어야 하고, 비문학에 30~35분이 배분되는 게 표준입니다.
비문학 1·2등급 차이는 어휘력보다 지문 → 문제 vs 문제 → 지문의 풀이 순서, 그리고 인과·전제·전환을 표시하는 접속어·지시어 추적 능력에서 갈립니다.
1. 비문학 지문 4종 —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
수능 비문학은 인문(철학·역사)·사회(법·경제)·과학(생명·물리)·기술(공학·정보)·예술(미학·문학론) 5개 분야에서 4개 지문이 출제됩니다.
각 지문은 1500~2200자, 문항 4~6개씩 붙고 한 지문에 8~10분이 배분되며, 마지막 지문이 가장 어렵고 시간 부족으로 가장 많이 틀리는 자리입니다.
인문·사회 지문은 개념 정의 추적, 과학·기술 지문은 인과·구조 도식화가 핵심이고, 예술 지문은 비교·대조 구조가 자주 나오므로 단락 첫 문장에서 비교 대상을 표시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풀이 순서 — 지문 vs 문제, 어떤 게 먼저인가
지문 → 문제 순서는 지문 전체를 빠르게 한 번 읽고 문제로 넘어가는 방식이고, 인문·예술처럼 추상 개념이 많은 지문에 유리합니다.
문제 → 지문 순서는 문제 키워드를 먼저 보고 지문에서 해당 부분만 빠르게 찾는 방식이고, 과학·기술처럼 정보 단위가 많은 지문에서 시간이 절약됩니다.
본인이 평소 모의고사에서 어느 방식이 더 빠른지 실측해보고 분야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며,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는 게 가장 비효율적입니다.
3. 접속어·지시어 — 1등급의 분기점
"그런데·그러나·하지만" 등 역접 접속어는 핵심 주장의 전환점을 표시하므로 동그라미 표시, "왜냐하면·따라서·즉" 등 인과 접속어는 정의·결론을 표시하므로 밑줄을 그어야 합니다.
"이러한·그러한·그것은" 같은 지시어가 가리키는 내용을 직전 문장에서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면 그 이후 모든 정보가 무너지므로, 지시어가 나오면 즉시 가리키는 명사를 화살표로 연결합니다.
평소 신문 사설 1편씩 매일 접속어·지시어 표시 연습을 한 달 하면 비문학 정답률이 평균 5~10% 올라간다는 게 학원 데이터의 일반적 결과입니다.
4. 문제 유형 — 사실 일치·추론·〈보기〉 적용
사실 일치 문제는 보기에 적힌 내용이 지문과 정확히 일치하는지 묻는 가장 단순한 유형이고, "~만·~뿐·반드시" 같은 한정사·필연 표현이 들어가면 거의 함정입니다.
추론 문제는 지문에 명시되지 않은 결론을 도출하는 유형이고, "본인 상식"을 더하면 거의 틀리며 지문 안에 근거 한 줄이 있어야 정답이 됩니다.
〈보기〉 적용 문제는 별도의 사례·자료를 지문 이론으로 해석하는 가장 어려운 유형으로, 본문 핵심 개념 2~3개를 미리 정리한 뒤 보기를 분해해 매핑해야 합니다.
5. 30분 운영 — 첫 지문 vs 마지막 지문 분배
30분 안에 4지문 23~25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지문당 7~8분이 표준 배분이지만, 마지막 지문은 9~10분으로 늘리고 첫 지문을 6~7분에 끝내는 비대칭 배분이 더 효과적입니다.
한 문제에 90초 이상 잡혀 있으면 즉시 다음 지문으로 넘어가야 하고, 시간 부족으로 마지막 지문을 못 읽고 찍는 게 가장 큰 손실입니다.
문법(언어와 매체) 영역은 5분 안에 처리해야 비문학에 30분이 확보되므로, 비문학 시간을 늘리려면 화작·문학에서 시간을 줄이는 균형 조정이 함께 필요합니다.
풀이 순서 선택 + 접속어·지시어 표시 + 비대칭 시간 배분이 비문학 1~2등급의 핵심 분기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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