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입은 수시 6장·정시 3장(가/나/다군) 카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수시 납부 후 정시 지원 불가" 룰이 가장 큰 분기점입니다.
학생부 성적·수능 모의고사 점수·비교과 활동 비중에 따라 수시 유리 학생과 정시 유리 학생이 명확히 갈리고, 고2 1학기 끝나는 시점이 결정 데드라인입니다.
1. 수시 6장 — 학종·교과·논술·실기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학생부교과전형(교과)·논술전형·실기전형으로 나뉘고, 4가지 전형을 6장 카드 안에서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학종은 학생부 + 자기소개서(폐지된 대학 다수) + 면접으로 평가하고 비교과 활동·세부능력특기사항이 핵심이며, 교과는 내신만 보는 가장 단순한 전형입니다.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글쓰기만 잘해서는 합격이 어렵고, 수능 공부와 병행 가능한 학생만 도전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2. 정시 3장 — 가·나·다군과 분할 모집
정시는 가/나/다군 각 1장씩 총 3장의 카드를 쓰는데, 한 대학이 같은 학과를 두 군에 나눠 모집하는 분할 모집을 활용해 1순위 학과를 두 카드에 분산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군별 모집 인원이 많아 가/나/다 모두에 학과가 있고, 본인 점수대에서 안정·소신·하향을 군별로 배분하는 게 표준입니다.
추가합격(추합) 인원이 매년 30~50%까지 발생하므로, 1차 발표에 떨어졌더라도 2차 추합 발표를 기다려야 하고 충원 통계가 향후 3년 지원에 핵심 자료가 됩니다.
3. 수시 유리 학생 — 내신·비교과·자기 표현
내신 1~2등급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동아리·진로 활동·독서 기록이 풍부한 학생은 수시 6장을 모두 쓸 수 있고 학종·교과 양쪽으로 분산이 가능합니다.
논술·구술 면접에서 본인 생각을 또렷하게 정리해 말할 수 있는 학생은 면접 비중이 높은 학종 전형에서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수시는 6장 내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정시로 자동 이월되는 게 아니라 정시 지원 자격은 유지되지만, 수시에서 합격이 뜨면 정시 지원은 차단되니 안정 카드 1장은 본인 등급 + 0.3~0.5 정도 여유로 잡아야 합니다.
4. 정시 유리 학생 — 수능 모의고사 안정성
내신은 3~4등급이지만 6월·9월 모의고사에서 1~2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학생은 정시 집중이 합리적이고, 수시는 논술 1~2장 정도만 도전합니다.
수능 D-100 기준 모의고사 점수가 본인 목표 대학 평균 표준점수에 -10점 이내라면 정시 안정 카드가 1장 확보된다고 봐야 하고, +5점 이상이면 상향 도전 1장도 가능합니다.
재수·반수 가능성이 있는 학생은 수시에서 무리한 안정 카드를 쓰지 말고 정시 6월·9월 모의평가 결과로 마지막에 카드 분배를 결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5. 고2 여름 결정 — 마지노선과 전략 변경
고2 1학기 종료 시점에 본인 내신과 모의고사 점수가 어느 쪽이 더 강한지 판단해 수시·정시 비중을 6:4 또는 4:6 정도로 결정하는 게 표준입니다.
고3 1학기 중간고사까지가 학생부 등급의 사실상 마지막 입력이고, 그 후로는 수능과 비교과 마무리에 집중해야 하며 중간에 전략을 바꾸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결정이 어려우면 학교 진학 담당 교사·진학 전형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본인과 비슷한 점수대의 작년 합격·불합격 사례를 5건씩 비교해 결정 근거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내신·모의고사·비교과 3축의 강약을 정확히 파악하면 6장·3장 카드 분배가 한결 단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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