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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입문 — 마진·만기·롤오버

다람쥐 | 05.06 | 조회 83 | 좋아요 0

선물은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을 매수·매도하기로 약속하는 파생상품이며, 옵션과 달리 양쪽 모두 의무를 갖습니다.

코스피200 선물·미국 S&P 500 선물·원유·금 선물 등 다양한 자산이 글로벌 거래소에서 24시간 거래되며, 헷지·투기·차익거래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선물의 기본 구조

선물 계약은 매수자(롱)와 매도자(숏)가 만기에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속하는 표준화된 계약입니다.

실물 인수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만기 전 반대 매매로 청산하며, 차액 결제로 손익이 정산됩니다.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에 캐리 비용(이자·보관·배당)을 가감해 결정되며,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현물 가격에 수렴합니다.

한국 코스피200 선물의 만기일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이며, 가장 거래량이 많은 것은 가까운 만기 계약입니다.


마진 — 레버리지의 양면성

선물 거래는 명목 가치의 약 5~15%만 증거금(마진)으로 예치하면 가능해, 자연스럽게 7~20배의 레버리지가 발생합니다.

코스피200 선물 1계약의 명목 가치는 약 7,500만 원(지수 300기준 × 25만원)이고, 증거금은 약 750만 원 수준입니다.

레버리지가 큰 만큼 손실도 자본 대비 매우 빠르게 누적되며, 마진콜·강제청산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미국 선물(E-mini S&P 500) 마진은 약 5%로 한국보다 낮지만, 손실 폭도 그만큼 빠릅니다.


롤오버 — 만기 처리

롤오버는 보유한 만기 임박 계약을 청산하고 다음 만기 계약을 새로 매수해 포지션을 연장하는 작업입니다.

코스피200 선물은 매 분기 셋째 목요일 만기이고, 만기 1주일 전부터 거래량이 다음 만기 계약으로 이동합니다.

콘탱고(다음 만기 계약이 더 비쌈) 시 롤오버는 비용을 발생시키고, 백워데이션(다음 만기가 더 쌈) 시 수익을 만듭니다.

원유·인버스·레버리지 ETF는 자동 롤오버되지만, 콘탱고 손실이 누적되어 장기 보유 시 가치가 감소하는 구조적 함정이 있습니다.


실전 — 헷지·차익거래·투기

선물 매도(숏)는 보유 주식 하락 헷지로 사용되며, 코스피200 선물 1계약으로 약 7,500만 원어치 주식 하락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베이시스 거래(현물-선물 가격 차이 매매)는 글로벌 헤지펀드의 핵심 차익 영역이지만, 일반 투자자에겐 진입이 어렵습니다.

선물 투기는 레버리지가 커서 통계적으로 1년 후 살아남는 비율이 20% 미만이고, 입문자에겐 부적합한 영역입니다.

한국 개인 투자자의 선물·옵션 직접 매매는 사전 교육·자격 시험이 의무화되어 있어 진입장벽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물은 헷지·차익거래엔 강력한 도구이지만 일반 투자자가 투기 목적으로 사용하기엔 위험이 너무 크며, 학습 후 헷지 용도로만 제한 사용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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