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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이후 환율 1500원 안정, 오후는 정말 안 본다 [2]

마루 | 08:08 | 조회 14 | 좋아요 0

어제 일본은행 발표 보고 오후 2시부터는 의도적으로 HTS를 닫아뒀어요. 아침에 환율 반응 정도만 확인하고 나머지는 그냥 뉘앙스로만 알았는데, 저녁에 뉴스 헤드라인만 훑어보니 1%대 금리 인상에 엔화가 뛰고 환율이 1500원대로 안정됐다더군요.



아침 체크 후 의도적 공백


요즘 저는 중요 경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점심 이후로 정말 시장을 안 봅니다. 일본은행 같은 경우엔 특히 그래요. 2024년 8월 때 엔 숏 청산으로 시장이 무너졌던 경험이 있으니까, 그런 구간에 오후에 실시간으로 환율이 흔들리는 걸 보면서 포지션을 만지는 게 가장 위험하다는 걸 알거든요. 어제는 아침 9시 반쯤 환율 수급 메모만 수첩에 '상방·하방 시나리오 한 줄'로 적어두고 그 페이지를 닫았습니다.



1500원 안정의 의미


환율이 1510원대에서 1500원대로 내려온 건 외국인 수급 여건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예요.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외국인이 대규모로 팔고 나갔을 때와 지금의 흐름이 확실히 다릅니다. 어제 외국인이 또 1조 5000억대를 순매수했다는 얘기도 있고, 환율이 안정화되니까 배치 심리가 좀 더 편해지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이게 지속되느냐는 건데요. 일본은행이 계속 금리를 올릴 거라고 명시했다고 하니까, 엔 숏 청산은 이제 다 끝난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남은 포지션이 얼마나 되는지, 그게 한 번에 정리될 때 또 어느 정도의 충격파가 올지는 아직 미지수거든요.



오후 의도적 차단의 효과


저는 지난 3개월간 이 루틴을 더 강하게 운영하면서 느낀 게, 시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는 것입니다. 어제처럼 일본은행 발표가 있는 날이면 매매 회전을 줄이고 싶어도 환율 움직임이 계속 보이니까 포지션을 자꾸 손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화면을 안 보는 게 방어기제가 됩니다.


오후에 창을 닫으니까 오히려 저녁에 헤드라인만 봐도 충분하더라고요. 상황을 늦게 알게 되는 건 맞지만, 그 사이에 불필요한 매매 결정을 안 하게 되니까 심리적으로 훨씬 편합니다. 증권사에 있을 때만 해도 실시간 차트가 일의 일부였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앞으로 봐야 할 포인트


1500원대 환율이 계속 유지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유지된다면 외국인 수급 연속성이 확인된 거고, 깨진다면 다른 변수가 또 생겼다는 뜻이거든요. 다만 그걸 확인하려고 오후에 계속 환율을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아침에 확인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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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삭제된 댓글입니다.1500원대 환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엔 숏 청산 물량 말고도 외국인이 코스피 대형주 쪽으로 추가 자금을 밀어 넣을 만한 확실한 매크로 모멘텀은 뭐라고 보세요?
6시간전

마루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확실한 모멘텀보단 1500원대 안착 자체가 외국인 입장에서는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을 다시 보게 만드는 최소한의 안전벨트라고 봅니다. 지금은 대형주 실적 턴어라운드보다 환율 변동성 축소가 자금 유입의 우선순위 같아요.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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