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변동성이 심상치 않아서 매매 횟수를 확 줄이고 시황 데이터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이 1300원대 중후반에서 꺾이지 않고 버티는 와중에, 외환당국이 스페이스X 청약 관련해서 환전 규모까지 조절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도는 걸 보니 달러 유출에 대한 시장 압박이 꽤 강한 듯합니다.
경험상 환율이 이 정도로 상방 압력을 받으면 코스피에서 외국인 수급이 연속성을 가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오더라도 외인들이 지수를 밀어 올리는 주체가 되기보다는, 일시적인 숏커버링이나 기술적 반등에 그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다음 주 매크로 이벤트들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후퇴하고 환율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시나리오가 나온다면, 지수는 직전 저점까지도 열어두어야 하는 하방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지금은 굳이 무리해서 상방에 베팅하기보다는 현금 비중을 40% 이상 유지하면서 외인들의 선물 매도세가 진정되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한 선택지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