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elebrate myself, and sing myself,
And what I assume you shall assume,
For every atom belonging to me as good belongs to you.
I loafe and invite my soul,
I lean and loafe at my ease observing a spear of summer grass.
My tongue, every atom of my blood, form'd from this soil, this air,
Born here of parents born here from parents the same, and their parents the same,
I, now thirty-seven years old in perfect health begin,
Hoping to cease not till death.
Creeds and schools in abeyance,
Retiring back a while sufficed at what they are, but never forgotten,
I harbor for good or bad, I permit to speak at every hazard,
Nature without check with original energy.
한국어 번역
나는 나 자신을 찬미하고, 나 자신을 노래한다,
내가 받아들이는 것을 너도 받아들이게 되리니,
나에게 속한 모든 원자는 너에게도 똑같이 속하기 때문이다.
나는 한가로이 내 영혼을 초대하고,
여름 풀잎 하나를 바라보며 편안히 기대어 쉰다.
내 혀, 내 피의 모든 원자는 이 흙과 이 공기에서 빚어졌으니,
여기서 태어난 부모에게서, 또 그 부모에게서, 또 그 부모에게서 여기 태어났다,
이제 완전한 건강 속에 서른일곱 살인 나는 시작한다,
죽음이 올 때까지 멈추지 않기를 바라며.
신조와 학파는 잠시 뒤로 물러서게 두어라,
그것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면서도 결코 잊지 않은 채 뒤로 물러서게 하고,
나는 좋든 나쁘든 품어 안으며, 어떤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말하게 허용한다,
본래의 에너지로 아무런 제약 없이 흐르는 자연을.
시인 — 월트 휘트먼 (Walt Whitman, 1819~1892)
월트 휘트먼은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시인으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목소리로 꼽힌다. 인쇄공·신문기자·교사를 거치며 독학으로 문학을 익혔고, 남북전쟁 때는 야전 병원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전쟁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였다.
1855년 자비로 출판한 시집 『풀잎(Leaves of Grass)』은 이후 사망할 때까지 아홉 차례 개정·증보되었다. 정형률과 각운을 과감히 버린 자유시 형식, 자아와 우주·민주주의·인체를 동등하게 노래하는 범신론적 세계관은 이후 에밀리 디킨슨에서 앨런 긴즈버그까지 수많은 시인에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 소개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는 『풀잎』의 중심 작품으로, 총 52절 1,300여 행에 이르는 장시다. 첫 번째 절은 그 방대한 시 전체의 선언문에 해당하며, '나'와 '너'가 원자 단위에서 하나로 이어진다는 범우주적 동일성의 테제를 단숨에 제시한다. 휘트먼은 여기서 '한가로이 풀잎을 바라보는 행위'를 철학적 명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노동·자연·민주주의·죽음을 동등하게 껴안는 거대한 자아의 노래를 펼쳐 보인다.
형식 면에서는 성경의 병렬법을 닮은 긴 행, 목록 나열, 현재분사의 연속이 특징적이며, 이는 정지 없이 팽창하는 미국적 활력의 언어적 구현으로 평가받는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