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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aste a liquor never brewed — — 에밀리 디킨슨

멍뭉이 | 06:05 | 조회 3 | 좋아요 0



I taste a liquor never brewed —
From Tankards scooped in Pearl —
Not all the Frankfort Berries
Yield such an Alcohol!


Inebriate of air — am I —
And Debauchee of Dew —
Reeling — thro' endless summer days —
From inns of Molten Blue —


When 'Landlords' turn the drunken Bee
Out of the Foxglove's door —
When Butterflies — renounce their 'drams' —
I shall but drink the more!


Till Seraphs swing their snowy Hats —
And Saints — to windows run —
To see the little Tippler
Leaning against the — Sun!




한국어 번역

나는 빚어진 적 없는 술을 맛본다 —
진주로 깎아 낸 탱커드에서 —
프랑크푸르트의 모든 포도송이도
이런 알코올은 내놓지 못하리!


공기에 취한 자 — 그것이 나 —
이슬의 방탕아 —
끝없는 여름날을 휘청이며 —
녹아내린 파란 여관들을 지나 —


'주인장'이 취한 벌을
디기탈리스 꽃문 밖으로 내쫓을 때 —
나비들이 자기 '한 잔'을 포기할 때 —
나는 오히려 더 마시리!


천사들이 하얀 모자를 흔들고 —
성인들이 — 창문으로 달려나올 때까지 —
작은 주정뱅이를 보려고
— 태양에 기대어 서 있는!


시인 —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에밀리 디킨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서 태어나 평생 고향을 거의 떠나지 않은 채 은둔하며 시를 썼다. 그녀는 생전에 시집을 출판하지 않았으나, 사후 발견된 약 1,800편의 시는 19세기 미국 시의 가장 독창적인 성취로 평가받는다.

대시(—)와 비정형 운율, 독특한 대문자 사용으로 이루어진 그녀의 시는 죽음·자연·시간·영원을 날카롭고도 위트 있게 탐구하며, 현대 시의 선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소개

「I taste a liquor never brewed —」는 디킨슨이 1861년경 쓴 시로, 여름 자연 속에서 느끼는 황홀한 도취를 술에 빗대어 노래한다. 공기·이슬·햇빛에 취해 비틀거리는 화자의 모습은 유쾌하고 거침없는 어조로 펼쳐지며, 자연을 신성한 영적 체험으로 승화하는 디킨슨 특유의 시각이 잘 드러난다. 벌과 나비가 각자의 꽃술 여관에서 쫓겨나도 화자만은 마시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선언은, 인습적 절제를 유쾌하게 뒤집는 반전이다.

마지막 연에서 태양에 기대어 선 '작은 주정뱅이'를 천사와 성인들이 창문으로 달려나와 바라본다는 이미지는 지상의 도취가 천상적 경이로 이어지는 디킨슨식 역설을 압축한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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