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s the waves make towards the pebbled shore,
So do our minutes hasten to their end;
Each changing place with that which goes before,
In sequent toil all forwards do contend.
Nativity, once in the main of light,
Crawls to maturity, wherewith being crowned,
Crooked eclipses 'gainst his glory fight,
And Time that gave doth now his gift confound.
Time doth transfix the flourish set on youth,
And delves the parallels in beauty's brow,
Feeds on the rarities of nature's truth,
And nothing stands but for his scythe to mow.
And yet to times in hope my verse shall stand,
Praising thy worth, despite his cruel hand.
한국어 번역
파도가 자갈 깔린 해안을 향해 나아가듯,
우리의 분(分)들도 그 끝을 향해 서두른다;
앞서 간 것과 자리를 바꾸며 각자,
끊임없는 수고 속에 모두 앞으로 다투어 간다.
탄생은, 한때 빛의 한가운데서,
성숙을 향해 기어가고, 그 왕관을 쓰는 순간,
비틀린 일식이 그 영광에 맞서 싸우며,
한때 베풀었던 시간이 이제 그 선물을 허문다.
시간은 청춘에 새겨진 화려함을 꿰뚫고,
아름다움의 이마에 주름을 파 내리며,
자연의 진실이 빚은 희귀한 것들을 먹어 치우니,
그의 낫이 베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희망 속의 미래에, 내 시는 서 있으리니,
그 잔인한 손에도 굴하지 않고, 그대의 가치를 노래하며.
시인 —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국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출생으로, 서양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힌다. 극작가·시인으로서 『햄릿』·『오셀로』·『리어왕』 등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소네트를 남겼으며, 영어 문학의 표준을 사실상 정초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소네트는 1609년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으며, 사랑·시간·아름다움·불멸에 대한 성찰을 14행의 엄격한 형식 속에 담아 오늘날까지 영미 서정시의 정점으로 읽힌다.
시 소개
소네트 60번은 시간의 파괴력을 파도의 이미지로 시작해 일식·낫 등 강렬한 비유로 전개한다. 각 4행 연(쿼트레인)이 탄생에서 노쇠까지의 삶을 한 단계씩 압축하고, 마지막 2행(코플릿)에서 시(詩)만이 시간의 폭력에 맞설 수 있다는 역설적 선언으로 마무리된다. 숫자 60이 1시간의 분(分) 단위와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해석도 있어, 제목 자체가 시간 주제의 일부로 기능한다는 평을 받는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