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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 — 에밀리 디킨슨

야옹이 | 05:15 | 조회 4 | 좋아요 0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
Winter Afternoons —
That oppresses, like the Heft
Of Cathedral Tunes —


Heavenly Hurt, it gives us —
We can find no scar,
But internal difference —
Where the Meanings, are —


None may teach it — Any —
'Tis the seal Despair —
An imperial affliction
Sent us of the Air —


When it comes, the Landscape listens —
Shadows — hold their breath —
When it goes, 'tis like the Distance
On the look of Death —




한국어 번역

어떤 빛의 기울기가 있다,
겨울 오후 —
누르는 듯, 마치 대성당
찬송의 무게처럼 —


하늘의 상처,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
흉터는 찾을 수 없다,
다만 내면의 변화 —
의미들이 깃드는 곳에 —


아무도 가르칠 수 없다 — 누구에게도 —
그것은 절망의 낙인 —
공기로부터 보내진
제왕의 고통 —


그것이 오면, 풍경은 귀를 기울이고 —
그림자들은 — 숨을 멈춘다 —
그것이 가면, 마치 죽음의 표정 위에
드리운 아득함 같다 —


시인 —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에밀리 디킨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집 안에서 은둔하며 살았다. 생전에 공개된 시는 열 편 남짓이었으나, 사후에 발견된 1,700여 편의 시가 미국 시문학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녀의 시는 대시(—)와 대문자, 불규칙한 운율을 특유의 무기로 삼아 죽음·자연·신앙·의식의 극한을 탐구한다. 월트 휘트먼과 함께 미국 현대시의 두 기둥으로 꼽히며, 20세기 모더니즘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시 소개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는 1861년경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디킨슨의 시 가운데 가장 정교한 감각의 시로 손꼽힌다. 겨울 오후에 비껴 드는 빛 한 줄기가 불러일으키는 설명할 수 없는 무게감과 내면의 변화를 포착하는 이 시는, 외부의 자연 현상을 실존적 고통과 죽음 인식으로 이어내는 디킨슨 특유의 방식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대성당 오르간 소리의 '무게'에서 '죽음의 표정'까지, 시각·청각·촉각이 중첩되며 언어로는 온전히 붙잡을 수 없는 감각의 경계를 그린다.

(번역: 본 게시글을 위해 새로 옮긴 자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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